
무신사재팬, 일본 패션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엽니다
압도적인 제로베이스 실행력을 가진 조직
일본과 한국팀이 크로스보더 원팀(cross-border one team)으로 MD, 마케팅, 오프라인, 물류 등 다양한 기능을 한데 모은 multi functional 조직으로 운영되며 '경계 없는 협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일본 리테일 점포 오픈을 단 6개월 만에 시부야 핵심 지역에 성공시킨 놀라운 '제로베이스 실행력'을 가진 조직입니다.
김윤정 님은 ‘다 무신사랑해’ 캠페인을 이끌었던 리더로,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 조직을 이끌며 K-패션의 일본 진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금,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 조직이 그리는 최고의 해외진출 파트너가 되는 경험의 미래를 만나보세요.
MUSINSA JAPAN Brand Global Lead / 김윤정
#브랜드 전문가에서 플랫폼 리더로
Q. 먼저 윤정님에 대한 소개와 무신사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무신사재팬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 조직을 맡고 있는 김윤정입니다.
저는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에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이노션의 창립된 해 첫 공채멤버로 합류하여 약 17년간 근무하면서 회사가 작은 스타트업 규모에서 글로벌종합광고회사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한 회사에 오래 있었지만 그 안에서도 ‘처음’이나 ‘변화’들을 많이 경험했는데요 신사업 조직에 참여하기도 했고, 직군도 바꿨고, 정말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를 담당하면서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좋은 프로젝트들을 총괄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다 무신사랑해” 캠페인인데요. 그 인연으로 22년 무신사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무신사는 글로벌사업을 막 시작하는 시기여서 제가 합류하며 글로벌마케팅실을 처음 세팅하고 해외마케팅을 본격화했어요. 그러다가 24년 7월부터는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실이라는 신생 조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무대에서 한국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뿐만 아니라 유통, 오프라인리테일, 현지파트너십까지 총체적으로 관여하는 조직입니다. 돌아보면 저는 늘 처음 시도하고, 변화를 만드는 과정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K-패션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만들어가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의 만남
Q.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 조직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 조직은 24년 7월에 신설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케데헌이란 IP가 전세계에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는 지금, 말 그대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이 시점에서 저희 조직은 한국 브랜드들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전세계의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만나게 하자는 미션을 가지고 만들어졌습니다.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같은 미션을 구현하는 방식인데요, 저희 팀에서는 두가지 측면에서 다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플랫폼이 한번에 여러개의 브랜드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면, 저희는 개별 브랜드에 집중합니다. 브랜드 고유한 개별적 특징이 고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오프라인 리테일을 전개한다는 점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한국은 온라인 시장의 비중이 큰 특별한 시장이고, 해외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개별브랜드의 오프라인 점포를 전개하고있고, 앞으로는 국내의 무신사스토어와 같은 모델을 해외에도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팀은 일본시장에 집중하여 일하고 있고, 일본법인의 팀과 한국의 팀이 cross-border one team 으로 일하는 형태인데요, MD, 오프라인, 오퍼레이션, 마케팅, 물류, 재무,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multi functional 조직인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무신사와 함께 만들어 내는 지속 가능한 성장
Q. 현재 무신사재팬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업과 그에 따른 방향은 무엇인가요?
무신사는 처음 해외사업을 시작한 시점부터 약 3-4년의 기간동안 온라인플랫폼 모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에 대한 테스트를 지속하여 업계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쌓아 왔습니다. 무신사쇼룸이라는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브랜드를 세일즈하는 수주회, 개별 브랜드 팝업, 리테일 입점을 통한 브랜드 홀세일 중개 등이죠.
각 사업모델에 대한 검증 을 통해 우리만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지금, 저희 팀에서 현재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개별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는 exclusive DT(총판) 사업입니다.
브랜드와의 배타적 파트너십 계약을 기반으로, 무신사와 파트너사가 협력하여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성공케이스들을 집중하여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24년 말 첫 번째 브랜드와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새로운 브랜드들과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계약을 기반으로 한 사업전개가 본격화될 것이고, 저희와 함께하는 브랜드들이 5년 이내에 10~15개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해외진출 방식에 대해 브랜드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 리테일러가 되어 브랜드를 직접 우리의 채널에서 보여주는 무신사스토어 사업을 내년에 런칭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 패션계에서는 바이어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무신사쇼룸 비즈니스도 계속할 것입니다.
각 채널과 비즈니스 모델은 개별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브랜드와 무신사의 성장이 배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가능을 단축시키는 압도적인 결과 집중과 오너십
Q. 무신사재팬의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 조직의 구성원들은 어떤 강점과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역량들이 글로벌 사업의 어떤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나요?
일본 고유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고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본국적자이거나, 일본에서 성장했거나 일을 해 왔던 사람들이죠.
이런 특징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저희 구성원들은 제로베이스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MUSINSA WAY로 말씀드린다면 결과 집중력이 높고, 오너십을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이 모여있는 팀입니다.
이런 팀이기에 가능했던 최근의 성과가 있습니다.
현재 저희 팀에서 일본시장에서 전개 중인 브랜드의 첫 점포를 오픈하기로 했었는데요 일본은 통상 부동산 계약부터 오픈까지 최소 1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훨씬 많고요. 그런데 저희는 불과 2개월만에 점포 후보지를 찾아 부동산 계약을 끝냈고, 약 6개월만에 시부야의 핵심 지역에 점포를 오픈했어요.
한국과 일본의 물리적 거리에서 오는 제약을 넘어 이룬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향한 원팀 마인드
Q. 조직의 목표를 실현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 과제가 있다면요?
위에서 잠시 말씀드렸던 시부야 점포 오픈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1호점 오픈 시점에는 법인의 구성원들도 하나둘 합류를 하셔서 오픈 당시의 화제성과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큰 기여를 해주셨지만, 처음부터 이 과정을 함께 해 온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한국에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과정 과정마다 팀무신사가 그동안 쌓아왔던 success case들과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좋은 부동산을 찾고 현지 운영사를 섭외하는 것은 그동안 무신사가 일본시장에 발빠르게 진출하여 쌓아온 인지도와 신뢰도, 네트워크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23년도에 진행한 무신사팝업 이후로 보수적인 일본 파트너사들이 우리를 믿기 시작했고 협업을 위한 컨택을 먼저 해 오기 시작했는데요, 크고 작은 협업을 통해 그 관계를 잘 이어 왔던 것이 발바쁘게 좋은 물건지를 확보하게 된 동력이 되었습니다.
해외 점포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해 일본에 재고를 두고 운영하는 전진배치 구조를 통한 현지 배송이 가능하게 만든 첫 케이스가 마뗑킴이었는데요. 오프라인 점포 구축 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도 현지배송을 동시에 시작하는 것이 플랜이었기 때문에 공간디자인, P&E, 테크, 로지, 뉴비즈 등 팀무신사의 정말 많은 부서가 협업을 해 주셨어요. 팀은 전부 한국에 있고 이 구조를 만드는 것도 처음이었지만 이미 한국에서 팀무신사가 가지고 있는 success case가 있고 목적을 향한 원팀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목표했던 결과를 빠르게 만들어 냈습니다.
무신사에서 일하는 좋은 점은, 팀무신사의 성공방정식을 글로벌로 펼쳐 나가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향해
Q. 윤정님이 이끄는 조직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비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단기적인 목표는 한국브랜드들에게 최고의 해외진출 파트너가 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개인적으로 꿈꾸는 비전이기도 한데 무신사가 한국에서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며 성장한 것처럼 일본에서도 그렇게 성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패션 관계자와 만났을 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일본에는 전세계 소비자들이 찾는 글로벌패션브랜드가 많이 있고 오래전부터 그 인기가 유지되고 있지만, 반대로 지금 한국브랜드와 같이, young rising brand는 찾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였어요. 한국은 왜 가능했을까를 살펴봤더니, 무신사가 패션생태계를 만든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무신사가 브랜드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 - 유통채널, 생산, 마케팅, 콘텐츠, 물류, 심지어 사무실로 활용할 공간까지 모든 영역을 지원하고 만들어 왔고, 그래서 다양한 취향의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시켜 왔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ecosystem creator 역할을 하게 되기를 꿈꿉니다.
그 비전의 출발은 한국패션브랜드에서 시작하겠지만 일본브랜드까지, 그리고 패션 외 영역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브랜드 성장과 함께 커리어 동반 성장의 기회
Q. 이 조직에 합류하는 새로운 팀원은 어떤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요?
무신사재팬 조직은 일본 비즈니스 확대에 필요한 팀무신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일본 현지에서의 리테일, 마케팅, 세일즈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고요. 동시에 한국브랜드의 최고의 해외진출 파트너가 된다는 단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팀과의 공고한 협업체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일본 팀과 한국팀이 궁극적으로는 전략적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전략과 로컬 전략이 시너지를 내는 구조가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 커리어 측면에서는 일본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노하우를 얻게 된다는 점 외에도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첫째로, 단순히 한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서 성장시키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있습니다. 어디에서도 쉽게 얻기 어려운 커리어 자산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로 저희 팀은 빠른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실제 결과로 연결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주도할 수 있고, 이는 향후 어떤 조직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장하고 있는 조직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합류하는 것은 곧 글로벌 확장의 초기 멤버로서, 조직과 함께 커리어도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큰 매력은 동료, ’덕심 충만한’ 최고 전문가들
Q. 마지막으로, 무신사재팬의 브랜드글로벌비즈니스 조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요?
일본과 한국이 원팀으로 일하는 문화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무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된 타 조직과는 달리 한 팀에 여러 펑션이 함께 있고 국경을 넘어 일하는 형태를 통해 ‘경계없는 협업’이 이루어지는 점이 가장 매력적입니다. 조직이 성숙될 수록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지만 한 시장을 딥하게 보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큰 매력은 저희 팀 구성원들 그 자체입니다. 우리 조직이 일본/한국팀 할 것 없이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은 구성원들로 이루어졌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러다보니 (우리가 일본 문화를 생각하면 쉽게 떠올리듯) 소위 덕심이 강한 분들이 모여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덕심이 강하다는 것을 단순히 ‘취향’이나 ‘개성’이 강하다는 걸로 이해하거나 느끼고 있지 않은데요. 태생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자발적으로 몰입하고, 집요한 문제해결력이 있으며, 트렌드에 강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과 일하는 것이 항상 즐겁다는 것이 진정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