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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고객이 체감하는 완벽한 경험, 그 흐름을 만들어가는 PBO

브랜드와 고객이 더 빠르고, 더 자연스럽게 만나는 길을 설계합니다.

브랜드와 고객이 더 잘 만날 수 있도록, 무신사 PBO(Platform Business Operation)는 무신사만의 고객 경험을 위해 모든 순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물류 시스템부터 글로벌 SCM, ERP, 그리고 오프라인 경험까지. 그 모든 백엔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과 비즈니스의 퍼즐을 맞추는 것, 그게 바로 PBO의 일상입니다.


정답 없는 문제를 함께 풀고, 고객 경험의 근간을 만들어가는 무신사 PBO 조직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Head of Platform Business Operation / 김진용

#흩어졌던 일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 순간

Q. 진용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Platform Business Operation의 김진용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해, 이후 UX 디자인, 커머스 플랫폼 운영, 인스탁 재고관리, 리테일 신사업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커머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고, 현재는 무신사 로지스틱스와 무신사 테크부문의 PBO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무신사에는 2년 전 합류했는데요. 현재는 팀원들과 함께 ‘무신사다움’이 잘 구현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비즈니스,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브랜드와 고객이 더 잘 만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 저희 조직의 목표입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조직, 경험을 연결하는 사람들

Q. 무신사 PBO(Platform Business Operation)는, 무슨 역할을 하나요?

무신사 PBO는 크게 세 가지 도메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 물류 시스템입니다. 무신사에서 상품이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될지를 고민하고 기술적으로 설계하는 역할을 합니다.


둘째, SCM과 ERP 시스템입니다. 국내외 공급망 전반을 관리하는 글로벌 SCM과 자원관리(ERP)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셀러들이 참여하는 무신사의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O4O(Online for Offline)입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무신사의 강점을 오프라인 스토어에도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경험을 설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PBO가 담당하는 이 모든 영역이 무신사만의 경험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에요. 무신사가 필요로 하는, 무신사다운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 그게 바로 저희 PBO의 역할입니다.

#물류요? 그건 시작일 뿐입니다.

Q. 요즘 PBO 조직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요?

무신사 PBO 조직은 ‘고객과 브랜드 중심’이라는 가치를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두 가지 방향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고객에게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신사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각 브랜드마다 운영 방식이 다릅니다. 이러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객과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무신사만의 물류 시스템을 설계하고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에 집중하며, 글로벌 풀필먼트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에 집중하고 있죠.


이를 위해선 단순한 물류 운영을 넘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상품의 수요가 높은지, 특정 지역에 어느 정도의 재고를 비축해야 할지, 해외 배송 시의 관세 처리 등 복잡한 변수들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PBO는 이 복잡한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풀어나가며, 글로벌 SCM에 필요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의 자연스러운 연결입니다. 최근 고객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착용해본 후, 온라인에서 검색하거나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사용자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오프라인에서 본 상품이 온라인에서도 추천되거나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PBO는 이런 온·오프라인 간의 연속된 고객 경험을 구축하며, 무신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고객 앞에 서진 않지만, 늘 중심에 있습니다.

Q. PBO 조직의 미션은 무엇인가요?

PBO 조직의 미션은 명확합니다. 전 세계 고객이 무신사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가장 편리하게 구매하고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단순히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과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설계하고자 합니다. 흐름이 매끄러울수록, 더 나은 고객 경험이 완성된다고 믿고 있죠.

#서로 다른 이야기가 모일수록, 팀은 더 깊고 넓어집니다.

Q. 물류 전문가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인가요, 들어오면 전문가가 되는 곳인가요? 

물류 경험이 있어야만 하는지 많이들 묻습니다. 하지만 PBO는 ‘전문가만 오는 곳’이 아니라, 함께 일하며 전문가로 성장해가는 조직입니다.


실제로 지금 이 팀에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던 분도 있고, 유통사에서 매장을 관리하거나 브랜드 영업을 해오신 분, POS 시스템과 정산을 담당했던 분들도 계세요. 코스메틱 회사나 다른 커머스 플랫폼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요. 정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가 다루는 문제들이 단순한 물류의 영역에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고객과 브랜드를 더 잘 연결하려면, 시스템과 데이터를 넘어서 ‘경험’을 설계해야 하거든요.


PBO는 정답이 정해진 일보다, 답을 함께 찾아가는 일이 더 많은 조직이에요.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풀어나갈 수 있다면, 물류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이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신사의 고성능 GPU

Q. PBO에 합류하면 경험할 수 있는, 다른 조직과는 확실히 다른 ‘이것’이 있다던데요,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나요?

PBO의 가장 큰 매력은 화면 너머에서 실물과 서비스가 어떻게 맞물려 작동하는지를 직접 설계하고, 그 전 과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상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앱이나 플랫폼은 화면 속 인터페이스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 뒤에서는 수많은 물류와 시스템이 동시에 움직이며 고객에게 상품과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PBO는 바로 이러한 보이지 않는 흐름을 설계하고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일을 합니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와 현실을 연결하는 구조를 책임지는 것. 그것이 바로 PBO의 본질입니다. 여기에 더해, 단순히 온라인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과 국내외를 넘나드는 글로벌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해본다는 점도 PBO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


비유하자면, PBO는 팀 무신사의 초고성능 GPU와 같은 존재입니다. 

아무리 정교한 AI 모델도 GPU 없이는 빠르게 작동할 수 없듯, 무신사의 다양한 비즈니스 역시 실행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이런 인프라와 오퍼레이션의 기반이 없다면 GPU 없는 AI처럼 실행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무신사 안에서만 통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해와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특정 기능을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것을 넘어, 서비스와 고객 경험의 기반을 고민하고 설계하는 조직. 그 곳이 바로 PBO입니다.


이 여정의 중심에 함께 한다면, 무신사의 비즈니스는 물론, 여러분의 커리어 역시 그 어떤 곳보다 빠르고 깊게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함께 찾을 사람은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PBO에서는 어떤 분이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이 한 문장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완전히 다른 문제로 풀고 싶은 사람들.”


실제로 글로벌 SCM과 물류를 고도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들은 기존의 물류 회사나 오프라인 유통 경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글로벌 고객, 패션 브랜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복잡한 운영 구조까지 이 모든 걸 동시에 이해하고 설계해야 하죠. 그래서 ‘정답을 알고 있는가’ 보다는 ‘정답이 없을 때도 끝까지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해답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가’ 가 더 중요합니다.


PBO는 물류, 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치열하게 논의하고 새로운 구조를 설계하며, 결국 무신사만의 초고성능 GPU를 함께 만들어가는 팀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불가능도 없다고 믿는 사람, 그런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