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구매 여정을 디자인합니다.
전환을 만드는 전략, 경험을 만드는 조직
이것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험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무신사 커머스마케팅은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으로, 무신사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쇼핑 여정을 제공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패션 트렌드 속에서, 고객의 취향을 읽고, 브랜드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조직.
김모을 님은 고객의 ‘선택’을 만드는 리더로서, 커머스마케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커머스마케팅이 그리는 쇼핑 경험의 미래를 만나보세요.
MUSINSA Commerce Marketing Lead / 김모을
# 브랜드 전문가에서 플랫폼 리더로
Q. 먼저 모을님에 대한 소개와 무신사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이전까지 브랜드 사이드에서 전략, 사업 개발, 상품 기획 등 다양한 역할을 거치며 8년 넘게 성장해왔습니다.
여성복부터 키즈 카테고리까지,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단단한 커리어를 쌓아왔죠.
그러던 중, '브랜드'라는 울타리를 넘어 '플랫폼'이라는 더 넓은 세상의 문법을 배우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습니다.
때마침 무신사에서 좋은 기회를 제안해주셨고, 제가 가진 경험과 무신사가 찾던 역량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 속에서 자연스럽게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무엇보다 무신사는 제게 단순한 '플랫폼' 이상의 특별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바로 '시장을 정의하고 이끌어가는 1등은
어떻게 생각하고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열망이었죠.
브랜드와 플랫폼, 양쪽의 시야를 모두 갖춤으로써 패션 비즈니스의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현재는 무신사에서 그 확신이 매일 새로운 경험으로 실현되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 성장의 속도와 밀도 그리고 효능감
Q. 실제로 합류해서 경험한 무신사는 어떤 곳이었나요? 조직 문화나 일하는 방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면요?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성장의 속도와 밀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하나의 가설을 세우고,
실행하고, 결과를 분석해 다음 액션을 준비하는 사이클의 속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진장'이 가장 좋은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이것이 한계'라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저희의 도전은 늘 다시 시작됩니다. 작년의 성공은 곧바로 올해 넘어야 할 기준이 되고, 그 기준을 넘기 위해 모든 조직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에너지는 압도적이죠.
제가 입사한 이래로 '무진장'의 규모는 8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안에는 조직과 개인의 치열한 고민과 실행이 담겨있다는 사실, 그리고 성장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고 있다는 구체적인 '효능감'. 이것이야말로 무신사가 주는 가장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누적 판매액
2024년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누적 판매액
# 고객의 구매 여정을 완성하는 설계자들
Q. 모을 님께서 현재 이끌고 계신 무신사 커머스마케팅은 어떤 조직인가요?
무신사 커머스마케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고객의 구매 여정을 완성하는 실질적인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함으로써 성과로 증명하는 조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의 역할은 고객이 무신사에 첫 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방문부터 최종 구매까지 이어지는 전체 여정의 큰 그림을
그리고 전환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각 카테고리 안에서는 브랜드와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어떻게 함께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찾아갑니다.
이렇게 브랜드와 함께 만든 가치는 무신사의 다양한 채널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모습으로 전달됩니다.
여기에 고객의 구매 여정에 방점을 찍는 실질적인 혜택, 즉 외부 제휴를 통한 할인과 결제 편의성을 더하는 것 역시 저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저희 조직의 진짜 강점은 이 모든 기능이 각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경계 없는 협업'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세일을 기획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무신사다운 엣지’는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냅니다. 결국 저희는 고객과 브랜드를 가장 임팩트 있게 연결하는 성과 중심의 조직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카피할 수 없는 오리지널리티를 향해
Q. 그렇다면, 이 조직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플랫폼 비즈니스의 마케팅은 넓은 시야와 빠른 속도를 모두 잡아야 하는 고난도 과제입니다. 24시간, 365일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으니까요. 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저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바로 '모방할 수 없는 무신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캠페인을 넘어, 매번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써 내려가고, 우리만의 문제 해결 방식을 통해
무신사의 시그니처'를 각인시키는 것. 그것이 저희의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러한 차별성이 고객과 브랜드를 강력하게 락인
(Lock-in)하고, 무신사의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만든다고 믿습니다.
# 한계를 넘어 안정적인 성공을 증명하다
Q. 조직의 목표를 실현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 과제가 있다면요?
가장 큰 무대이자 도전 과제는 단연 무진장이라고 생각해요. 무진장은 무신사의 가장 큰 행사지만, 매년 반복되다 보니 '어떻게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해야 했죠. 저는 특히 무진장이 무신사 웨이 중 'Raise the Bar(높은 기준)'를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희에겐 두 가지 핵심 과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유입과 전환율을 더 높이는 것.
둘째, 매번 엄청난 에너지가 투입되는 이 행사를 일회성의 화려한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그 노력을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덜어내고 오직 고객에게 집중했습니다. 수십만 개의 특가 상품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정교하게 연결해주는 기획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것이 PDP(상품 상세 페이지) 전환율의 극적인 상승을 이끌었죠.
두 번째 과제는 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었습니다. 일회성으로 자원을 투입하는 대신, 브랜드들이 직접 활용하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보통 며칠간 이어지는 대형 프로모션은 첫날 이후 트래픽과 동력을 잃기 쉬운데, 이번 무진장은 매우 '안정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조직이 치밀하게 의도한 대로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저와 팀원들 모두 큰 자부심을 느꼈던 가장 기억에 남는 도전이었습니다.
# 오퍼레이터를 넘어 PM으로 성장하는 경험
Q. 무신사 커머스마케팅에 합류하는 새로운 팀원은 어떤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요?
무신사 커머스마케팅의 동료가 된다는 것은, 특별한 성장 경험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커머스 마케터의 역할을 단순히 효율을 높이는 '오퍼레이터'로 한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팀원이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직접 기획하고 창출하는 'PM'이
되기를 기대하고 또 지원합니다.
이는 모든 팀원이 자신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 넓은 영역에 기여할 기회를 갖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의
마케터가 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단독 론칭 캠페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리드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업계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저희 조직만이 제공할 수 있는 특별한 성장 기회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일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싶은 분보다는, 자신의 전문성을 확장하며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싶은 분, '나만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커리어의 변곡점을 만들고 싶은 분에게 저희 조직은 최고의 성장 환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저희의 높은 기준과 빠른 속도를 '성장의 연료'로 삼아 마음껏 달릴 수 있을 겁니다.
# 점들을 연결해 시너지를 만드는 리더십
Q. 리더 개인의 성장을 넘어,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무엇인가요?
돌이켜보면 제 커리어는 '점들을 연결하는 여정'이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 신사업 개발, 카테고리 마케팅 등 당시에는 각기 다른 '점'처럼 보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흩어진 점처럼 보였던
경험들이, 서로에게 시너지를 내는 ‘나선형’ 계단처럼 단단한 성장 과정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MD의 관점과 브랜드 마케터의 관점을 모두 갖게 되면서, 단순한 세일즈 접근법을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 공감하는 캠페인을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되었죠. 특히 패션 중심이던 무신사가 뷰티, 스포츠, 키즈로 영토를 확장하는 중요한 변혁기에는, 이렇게 여러 부서의 언어를 이해하고 협업하는 다각적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는 이처럼 한 분야에 고정되지 않은 경험들이 결국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어 더 큰 성과를 만드는 ‘성장의 공식’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시너지를 활용하여 무신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생각하며, 그 가능성을 계속 증명해 나가고 싶습니다.
# 스스로 엔진을 켜는 동료를 기다립니다
Q. 마지막으로, 어떤 분들이 이 팀에 합류하여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요?
저는 '스스로 엔진을 켜는 동료'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시장과 고객을 끊임없이 파고들어 '더 나은 가치'를 고민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역제안을 던질 수 있는 분이죠. 그리고 그런 아이디어가 데이터나 고객 니즈라는 단단한 근거를 가질 때, 우리의 실행은 더 큰 힘을 얻습니다.
무신사 커머스마케팅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로 만드는 '실행'의 최전선에 있기에, 그 실행을 다시 '성장의 자산'으로 만들 줄 아는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실행을 통해 얻은 배움을 발판 삼아 다음 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성장의 사이클'을 즐기는 분이죠.
이처럼 '고민-제안-실행-성장'으로 이어지는 멋진 여정을 주도적으로 즐기는 분이라면, 최고의 동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